일본에 사는
평범한 한국인 회사원들의 탐방기.

1970년 이전에 지어졌을 거라 추측하는
하얀집은 언뜻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불에 타버린 흔적과 함께
훼손된 부분이 많이 있는
위험해보이는 을씨년스러운 폐가이다.

일가족 살해 사건
혹은
일가족 자살 사건이라는
자극적인 소문과 함께,
책가방을 메고 있는 초등학생 아이가
2층에 나타난다는 소문만이 남은
정확한 폐가가 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심령스팟로 알려져 있다.

재미있는 점은,
하얀집이라는 별명의 심령스팟은
일본내에 3~4군데 정도 존재하며
모두 똑같이
일가족 살해 혹은 일가족 자살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어느 곳이 사건이 일어난 진짜 현장인지,
아니면 모두 근거없는 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이 곳에 나타난다는 소녀 귀신은
정말 존재 하는지,

아니면
그저 버려져서 소문만이 남겨진 곳인지

오늘도 검증해보기로 하자.

논밭을 지나 수풀이 우거진
산속 초입구까지 가서야
집 입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조사했을 당시보다
더 을씨년스럽게 변해있었다.

빠쿠가 시작하자마자
심령스팟 아닌 것같다고
단호박 때림ㅋㅋㅋㅋ

디제이가 당황해서
시작부터 단정지으면 어떡하냐고ㅋㅋ

오래되어 낡은 화장실,
벽난로, 부서진 피아노,
폐가구들로 가득찬 1층.

아이 귀신이 나타난다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보이지 않았다.

1층 다 돌고, 주변도 돌고
마당도 가는데 좀처럼 계단이 안보임.

계단 상태가 너무 안좋아
쇠가 다 바스라져있는 상태로
원코인 플레이어라
이 계단을 사용하는건
힘들다고 판단.

엄청나게 아쉬워하는 빠쿠ㅋㅋ
게임이었으면
현질할 기세..

1층 입구로 돌아와서
EMF 자기장 측정기로 탐사 시장.

이상하게도
귀신이 나타난다는
2층을 향해 EMF를 할 수록
수치가 올라감.
바닥으로 내리면 다시 떨어짐.

살짝 보이는
2층쪽을 향해 EVP녹음기 시도.

응..
아무 것도 녹음 안됨..

좀 더 가까이에서 녹음하는데
녹음중에 생귀로 바로 들릴 정도로
발소리같은게 들림ㄷㄷㄷ

어떻게서든 2층 가고 싶은
빠쿠를 말리며 3차 녹음 시도

이번엔 발소리랑
우~~~ 하는 짐승 소리 들림ㄷㄷㄷ
늑대 소리인가??
시골 개소리 아닌가??

시골개보다는
늑대 소리같은데
일본에 늑대가???
아무리 산이라지만 늑대가??
멸종 동물인 늑대가????????????????

아무튼 뭐가 됐건
가까이에서 들리는 것같아서
다음에 다시
사다리 들고 오기로 하고
ㅌㅌㅌㅌㅌㅌ

조사결과,
인근에 살고 계신
2018년에 tv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과학 야스오씨는..
전신 여기 저기를 물리면서
늑대 7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함..

내 늑대소년...ㅠㅠ.

아무튼 오늘은 아쉽게 되었지만
주인 있는 늑대라는걸 알았으니,
사다리를 구해서
다시 한 번 방문하기로 결정!

과연 2층으로 갈수록
울리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위쪽에 전선이 있었던걸까?ㅅ?

다음에는 연쇄살인사건으로 돌아옵니다.